기차 창밖을 바라보며
도시의 안개가 자욱하고 우울한 푸른색입니다
이것이 저녁하늘인지 알기 어렵습니다
깨어났을 때 여전히 피곤하고 취한 눈
갑자기 축축한 생각
넓은 밭에 하얀 치자나무가 피어있습니다
빗방울은 이별의 따뜻한 눈물
항상 내 고향이었던 땅에 있어라
수많은 기차 중 하나입니다
평범하고 부서진 것들로 가득한 다양한 이야기
이 긴 여정을 거쳐 다시 남쪽으로
연인의 곁에서 산과 강과 호수로 달려가는
어린 얼굴이 이제 부드러워졌습니다
비록 나는 한때 붕괴의 가장자리에서 길을 잃었지만
그들은 망설임 없이 만났습니다
절망하지 않는 완강한 의지를 주장하고 포용함
기차 창밖을 바라보며
켜졌다가 꺼지는 것은 깊은 산속의 불빛입니다
이 사람이 기다리고 있는 레이야인지 알기 어렵습니다
아직 작별 인사도 없이 떠나고 있습니다.